남자전설 1~14 - 컨텐츠헤라 (2018.06 ~ 2019.07)

- k.석우 지음

- "하늘이 내린 천재 이강현 박사. 그리고 그를 시기하는 탐욕의 무리들. 그들은 대한민국의 성장을 저지하려 강현을 철저히 파괴한다. 모든 것을 잃은 강현의 앞에 나타난 초과학 문명의 우주전함 칼린호. “칼린호의 모든 통제권은 이강현님께 부여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지워졌던 그 남자의 귀환. 그의 행보는 전설이 된다."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이강현, 장은수, 엘리언(강예린), 이한TEC, 이한그룹, 세진그룹, 블루나이트, 실버레인, 칼린호, 바포, 플루텐 터널(입자) 가속기

- SF가 첨가된 국뽕 현대 무협 마초 소설.

- 사신전설에 이어 두 번째 보는 k.석우 작가의 책. 근데 7년의 시차로 집필된 두 작품이 너무 똑같다. 아 물론 주인공이나 칼린호, 첨단기술과 기업 같은 세부적인 설정은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인 전개방식이나 등장인물들의 관계 및 성격 같은 것들이 거의 그대로 재사용된 듯한 느낌? 말하자면 똑같은 게임 엔진을 가지고 만든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 또는 똑같은 배우들이 서로 다른 영화에 나오지만 비슷한 역할과 비슷한 외모로 이름만 바꿔 하는 연기 같은 느낌? 이런 걸 뭐라 부르더라.. 자기 표절? 자기 복제? 논문이었으면 낙제감.

- 이 작가는, 두 번째 책을 읽으면서 드는 확신인데, 오타 교정을 할 줄 모른다. 본인이 못하면 전문가를 써서라도 교정 좀 하지, 정말 오타 투성이다. 아니면 진짜 오타인지 아닌지 모른다는 건가? "그저"라고 써야 할 것을 "거저"라고 쓰는 나쁜 버릇은 여전히 전혀 고쳐지지 않았고...

- 그래도 심심풀이 땅콩 치고는 참 흥미진진 재미있었다. 소설 전반에 흐르는 마초적 기질은 여전히 다분했지만 주인공의 인간미를 살려 전개해 나가는 흐름도 썩 괜찮았고... 이번에는 외계 우주전함이 "기연"으로 등장하여 끝까지 큰 역할을 하는 점도 나름 재미있었다. 일본과의 전쟁 발발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다. 독도가 터져 나간 건 살짝 재수없긴 했지만.

- 5점 만점에 4점 정도 준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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