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 로케트필름(넷플릭스, 2024)

- 감독: 김용균
- 주요 등장인물/배경: 고은심(나문희), 진금순(김영옥), 정태호(박근형), 류승수, 남해 평산마을
- "60년 만에 찾아간 고향, 16살의 추억을 만났다.
요즘 들어 돌아가신 엄마가 자꾸 꿈에 보이는 은심(나문희).
마침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금순(김영옥)이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자, 은심은 금순과 함께 고향 남해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잊고 지낸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되는데…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한 편의 시가 되는 우정, 어쩌면 마지막 소풍이 시작된다." (영화 소개글)
- 실제로 나이든 배우들이 나이든 친구들 역할로 나온다고 들어본 적이 있는 영화였다. 드디어 봤다. 아주 재미있게, 짠하게, 눈물 찔끔하면서 잘 봤다. 아니 거기로 왜 소풍을...
- 강풀 원작의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그러나 가슴아픈 스토리. 늙으면 나이 때문이 아니라 병 때문에 힘들고 생떼(웬수)같은 자식들 때문에 힘들다.
- 나문희 배우는 서울말을 거의 그대로 써서 별로 상관이 없었는데, 김영옥 배우의 경상도 사투리는 상당히 좀 어색했다. 박근형 배우는 그나마 조금 더 낫긴 했지만 도찐개찐. 나이가 많아 현지 사투리까지 제대로 소화할 기력들은 없었는지. 그래도 똥개의 정우성보다는 백 배 나았다는 걸로 위안을... ㄷㄷ (영원히 까이고 또 까이는 똥개 정우성)
- 마지막에, 문득 저렇게 되면 은심의 10억 사망 보험금은 어떻게 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 버렸다.
- 찬반 논란이 많고 도입 후에도 보완해야 할 것이 많지만, 언젠가는 합법적으로 편하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할 "존엄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본 계기.
'영화·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08-15: [드라마] 서초동 (0) | 2025.08.16 |
|---|---|
| 2025-08-03: 케이팝 데몬 헌터스 (5) | 2025.08.06 |
| 2025-08-01: [드라마] 트리거 (6) | 2025.08.05 |
| 2025-07-27: [드라마] S라인 (7) | 2025.07.28 |
| 2025-07-26: 유랑지구2 (1) | 2025.07.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