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 유어 드림s 1, 2 : 북앳북스 (2000-09) (읽음: 2000-08-27 01:50:07 PM)

- 시드니 셀던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깨진 거울'을 통해 비쳐지는 '또 다른 나의 실체'를 파헤친 심리 스릴러다. 유년시절의 충격적인 체험으로 인해 한 사람의 내부에 둘 이상의 서로 다른 개성과 사고를 지닌 인격이 공존하게 되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하고 있다. 작가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문체와 긴장간 넘치는 구성으로 현대인의 무의식 속에 감춰진 자아분열상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삶의 아이러니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셀던 소설이 늘 그렇듯 이번 작품의 주인공도 역시 여성이다. 글로벌컴퓨터그래픽사 직원 애슐리, 토니, 알레트가 사실은 동일인물이며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줄거리는 아버지의 성적학대로 여섯살 때 토니, 여덟살 때 알레트라는 분신을 갖게 된 애슐리가 성인이 된 뒤 성적으로 접근해오는 남자들을 아버지로 착각해 살인을 하게 된다는 것. 1명의 여성이 가지고 있는 세 그림자, 저자는 예리한 추리와 거짓 단서의 숨바꼭질이 어지럽게 뒤얽힌 가운데 우리를 전혀 예측 못한 종착역으로 안내한다." (리브로 책소개글)


- 'Tell me your dreams'의 한국어 번역판. 

- 책을 다 읽고 나서 덮는 순간 든 느낌은, 영화 '텔미썸띵'이 떠올랐고, 이어서 연극 '유리의 성'이 떠올랐다. 이유는 모두의 소재가 같았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딸 성추행. 그리고 그것의 영향. 쩝... 이런... 

- 애슐리 패터슨, 토니(앙투아네트) 프레스코트, 알레트 피터스라는 세 명의 젊고 아름다고 지적인 여성이 등장하는데, 결국 모두 동일인이며 '다중 인격 장애'에 걸려 있는 한 명의 환자라는 설정이 색다르고 충격적이었다. 

- 다중 인격 장애에 대해 소개하는 의미가 깊은 책. 이런 병이 실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확실히 깨닫기는 처음이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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