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商道) 제2권 - 도서출판 여백 (2001-04) (읽음: 2001-08-09 12:52:26 PM)

- 최인호 지음

 

- 상도 제1권 리뷰 참고 

- 과거와 현재를 오락가락하면서 김기섭 회장과 임상옥을 연결시킨다. 
이야기 전개가 책을 손에서 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그런 면에서는 '흥미'를 강하게 유발하는 소설은 아니다. 그렇지만 많은 내용을 담으려 했고,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매우 많다. 지적인 측면에서도. 
숱하게 등장하는 고사성어... 그 배경 이야기... 음... 

- 추사 김정희가 등장한다. 임상옥이 처한 첫번째 위기를 넘기도록 도와준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 첫번째는 이순신의 必死卽生 必生卽死 (필사즉생 필생즉사)였다. 

- 김정희는 여기서 그 등장이 사라지는가 싶었는데, 두 번째 위기를 넘기기 위한 해결책도 김정희에게서 구하려고 떠난다는 내용이 책 말미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김정희는 단순히 위기를 넘기기 위해 책 속에 넣은 인물만은 아닌 것 같다. 

- 김정희의 중국인 두 정신적 스승... 옹방강과 완원. 과연 이 책은 이야기 전개에 박차를 가해 독자를 흥미진진함의 수렁에 빠지게 하지 않고, 지식 전달을 위해서 많은 양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 홍경래가 등장한다. 임상옥을 그 최후의 동지로 포섭하기 위해 다가온 홍경래... 역사속의 거인들을 하나씩 하나씩 연결시키면서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간다. 그러면서 두 번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비책 - 鼎 (정)이 등장한다. 임상옥의 운명이자, 홍경래의 요구이자, 석숭스님이 알려준 위기모면의 비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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