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商道) 제3권 - 도서출판 여백 (2001-07) (읽음: 2001-08-12 02:17:22 PM)

- 최인호 지음
 

- 상도 제1권 리뷰 참고 


- 제3부 상사별곡 

- 홍경래의 난과 친우 이희저가 이 책의 주요 소재이다. 추사 김정희를 찾아가 鼎(정)의 두가지 비밀을 깨닫고 무지, 무욕, 무위야말로 추구해야 할 최고의 경지임을 알게된다. 정의 다리 하나를 부러뜨려 놓아 홍경래의 요청을 거절하는 기지... 뭔가 좀 설명이 부족한 감이 없진 않지만 흥미진진하다. 

- 임상옥과 이희저의 딸 송이... 두 사람이 결국 부부간의 연을 맺게 되는 사연이 참... 기구하다. 기생, 천출, 대역죄인... 어명... 하여간 조선시대는 어렵다. 신분이라는 주어진 틀 안에서 생활해 나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 수 있다. 

- 요즘도 특별히 다를 것 없는 것 같다. 조선일보로 대변되는 언론권력, 정치라는 이름의 권력집단, 그들에 의해 짓밟히는 노동자들, 기층 민중들... 

- 마지막 비장의 카드, 계영배의 비밀이 남았다. 왜 송이가 임상옥을 패가망신케 하는 장본인이며,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일이 진행될 것인지... 궁금하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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