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감염"이라는 말이 돌아다닌다.
백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감염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인데...
여기서 의문점 하나.
백신을 맞으면 감염이 안되는 건가?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말인가?
백신이 무슨 바이러스 침투 원천봉쇄 보호막이라도 되는 건가?
백신은 약화된 바이러스 또는 실제 바이러스와 비슷한 가짜 바이러스를 선빵으로 몸에 때려 넣어서 미리 항체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뿐이다. 즉,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완화되거나 빨리 치유되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 백신의 목적이며 기능이지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기능은 전혀 없다. 이게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런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면에서는 옳은 말이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가 감염되면 중증으로 앓게 될 확률이 높고, 그건 의료계에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세금까지 상당히 축내게 되는 일이므로 자신을 위해서나 나라를 위해서나 백신은 맞는 것이 좋다. 감염되지 않을 충분한 여건이 된다면 말이다.
그런데, 백신을 맞지 않으면 바이러스 확진되었을 때 타인에게 전파 감염시킨다고, 준 바이러스 취급을 하면서 비난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이건 잘못된 거다. 백신을 맞는다고 감염이 안되는 것이 아니니까. 백신을 맞건 맞지 않건 감염될 확률은 동일하고(!), 일단 감염되면 똑같이 타인에게 전파시키게 된다. (이 부분은 살짝 의문. 백신의 효과로 감염력이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적어도 전파 감염 지속? 유효시간?은 줄어들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아무래도 빨리 치유될 테니까.)
아무튼, 백신은 맞을 수 있을 때 맞는 것이 좋겠다. 나라에서 공짜로 놔준다면 더더욱.
로또 당첨 확률이나 벼락 맞을 확률과 비슷한 사소한 부작용은 감수해야... 그건 다 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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