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동안 자전거 탄 기록.
먼저 월드컵대교 자전거길이 드디어 열렸다는 소문(?)을 듣고 이용해봤다.

>> 참고: https://m.clien.net/service/board/cm_bike/18285977

월드컵대교 남단 엘리베이터 이용 해보았습니다. : 클리앙

개통했네용.^^ 남단엘리베이터 진입은 안전장치가 없어 우려스럽긴합니다. 주말 걱정됩니다. 서행 표지 라도 대문짝 만하게 설치했슴 좋겠어요. 여튼 타고 올라가보았습니다. 처음 밟아보네요.^

m.clien.net


새 엘리베이터라 그런지 넓직하고 빠르고 좋았다. 자전거 3대는 넉넉하게 들어가고 좀 바짝 붙이면 4대도 충분히 들어갈만큼 넓은 엘리베이터.

월드컵대교 자전거길 역시 아주 넓고 쾌적하니 좋았다. 새로 만든 다리니 당연히 부서진 길 하나 없이 매끈하고 부드러운 노면! 아주 자전거 달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물론 보행자나 맞은편 자전거에서 오는 있으니 속도를 막 내는건 위험하다... 적당히.

월드컵대교 북단은 엘리베이터 대신 3번? 4번? 꺾어지는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어 내려갈 때는 좋은데 올라갈 때가 좀 힘들다.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야 하니까.

이번에는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쪽으로 방향을 잡고 무작정 달렸다. 배불리 먹고 나온 참이라 국수를 먹으러 갈 생각은 없어서 그냥 지나쳤고. 행주산성 근처 자전거길 끝지점 "산들로바이크"까지만 갔다가 돌아왔다.


이런... 그런데 월드컵대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주행기록을 일시정지해둔 채 계속 달려버렸다. 하늘공원 지나서 알아채고 다시 켰지만 이미... ㅜ.ㅜ

총 거리 약 30km가 좀 넘었던 것 같은데 24.8km만 찍혔다. ㄷㄷ 쉬는 시간 포함해서 대략 2시간 반쯤 걸렸고 주행 중에는 평속 17~18km/h 정도 나온 듯. 미밴드를 대구에 두고 온 바람에 심박수 체크가 안돼서 운동강도 측정은 불가. 그래서 당분간 짧은 기록만...





다음은 10월 2일.

역시 이른 점심을 먹고 소화겸 반포대교 찍고 돌아왔다. 집에서 반포대교까지 딱 20km니 왕복 40km.

또 중간에 일시정지를 눌렀다가 다시 재개를 하지 않은 바람에 자전거 주행기록상으로는 38km로 찍혔다. 앞으로는 걍 일시정지 누르지 말고 타야겠다. 어차피 속도 기록은 별 중요하지 않고 운동강도 측정은 안되니 총 시간과 총 거리만 중요할 뿐이다...

2시간 반. 주행중 속도는 대략 평균 18~19km/h.




10월 4일 출근. 10월 5일 퇴근.

추석 연휴를 마치자마자 자전거 출근길에 나섰다. 새벽에 비가 좀 내렸는지 사람이 거의 없어 아주 쾌적하고 기분좋게 달렸다. 도로에 물이 고인 곳도 없어서 좋았다.

1시간 36분. 중간에 쉰 시간을 제외하고 주행 중 평속 19km/h 정도.

저녁에 자전거 퇴근을 하려 했으나 비가 쏟아비는 바람에 실패. 다음날인 10월 5일에 탈 수밖에 없었다.

퇴근길에 반포대교 남단에서 아내를 만나 함께 집으로 왔다. 오는 길에 아리수만찬에 들러 한강라면 한그릇씩. ㅎㅎ 배고픈 저녁시간에 한강라면은 진리 그 자체!

주행 중 평속 약 19km/h. 최고 속도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 물론 동작대교에서 여의도 가는 중간 다리밑 살짝 내리막 코스 1km 정도에서의 기록일 뿐이지만.




마지막으로 오늘. 10월 9일.

며칠간 집에서 쉬면서 벼르고 벼르다(?) 오늘 드디어 나섰다. (사실 연휴간 귀차니즘으로 집을 나서기가 싫었을 뿐...)

보통 반포대교에서 돌아오는데 오늘은 잠실대교까지 가보기로 했다. 정확히는 잠실한강공원에서 점심으로 라면 한그릇씩 때리고(?) 오는 것이 목표.


거리는 회사갈 때의 거리와 거의 비슷한 30km 내외. 왕복 60km. 점심 먹을 때는 기록을 일시정지했었고... 중간에 잠깐잠깐 쉰 시간을 제외하고 주행 중 평속 19~20km/h 정도 나온 듯. 아침 11시10분에 나가서 집에 온 시각이 오후 3시 10분이었으니 정확히 4시간 걸렸다.

오후가 되니 한강에 자전거 끌고 나온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져서 속도 내기도 어려웠고 특히 초보 자전거족들, 유치원생/초등생 아이들이 지그재그로 위험하게 타는 바람에 사고날 뻔한 적도 많았다. 속도를 충분히 줄여서 방어운전을 해야 할텐데... 늘 과속 주행하는 로드 바이크 떼빙족들은 쯧... 절대 그럴 생각들은 없어 보이고. 우리라도 더 조심하면서 타야겠다.





Posted by 떼르미
,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Please Enable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