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빵꾸!난 자전거를 2시간여에 걸쳐 끙끙대며 DIY로 수리(?)하고 가볍게 한강까지 나들이하며 몸을 푼 것이 올 가을 시즌 첫 운동이자 마지막 운동이었다... 그날 자전거를 엘리베이터로 집까지 가지고 들어와서 분해하고 조립하고 하느라 안쓰던 잔근육들을 좀 많이 쓴 게 몸에 무리였던지 그 후 약 2주간 목감기인지 코로나인지에 걸려 조금(?) 고생을 했고... 그 사이에 날씨도 변덕이 죽 끓듯 하여 자전거를 탈 짬이 도통 나지 않았다.
드디어 오늘에 와서야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게 됐는데, 한참 쉬었던 몸이 아직 덜 적응됐는지 중간중간 힘들어서 자주 쉬면서 탔다. 총 3시간. 주행기록상으로는 2시간. 1시간은 쉰 시간.
안양~광명 사이 쉼터(정식 명칭은 "연현습지공원")가 오늘의 목적지. 씨앗호떡 하나씩 물고 쉬다가 돌아왔는데, 오는 길에 도림천길을 한번 돌아보기로 했다. 작년에 신도림역 근처에서 사고가 나서 길이 끊어졌었는데 확인도 할 겸.
알고 보니 길은 지난 4월에 복구돼서 이어져 있었다. 내친 김에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달렸다. 아직 해가 뜨거운 날이었지만 다리 아래 그늘이 짙게 져 있어서 달릴 만 했다. 오늘 이럴 계획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30킬로미터를 넘겨버렸다. 간만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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