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레벨 대마법사 - 카카오페이지 연재중(24.08~)
- 마지막 검사 지음
- 소개글 생략
- 내용 구성이나 소재가 참신해 보여서 읽기 시작했는데, 100화 넘게 읽은 지금의 심정은... 처참하다.
- 지금껏 내가 졸작 망작이라고 평가한 작품들의 특징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죽 이어써야 할 내용인데 뜬금없는 마침표, 줄바꿈 남발에 문단 나누기. 같은 말 반복으로 문장 늘리기. 설명글 중간에 따옴표로 생각이나 독백 넣고 다시 설명글 반복. 이것만 해도 큰일인데 뭐 이 정도까지는 일단 약과다...
- 제목에서도 보이듯 이 작품은 마법사가 등장하는 판타지물이다. 그것도 요즘 유행하는 디스토피아적 현실 시간 회귀물. 그런데 중간중간 문장 시작을 "하여," 같은 고전무협스러운 접속사로 쓰는 대목이나 "~거늘."로 문장을 마치는 대목이 왕왕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 그럭저럭 봐줄만 했다. 장르 짬뽕이야 뭐, 있을 수 있지.
- 제일 참아주기 힘든 용법은 "~면"을 써야 할 곳에 "~거든"을 끊임없이 무분별하게 써대는 것이었다.
~하면, ~하려면
~되면, ~되려면
~라면
이렇게 써야 할 부분에
~하거든, ~하려거든
~되거든, ~되려거든
~라거든
이렇게 쓰고 있다.
물론 "~거든"이 아주 잘못된 표현은 아니다. 특히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일상생활에서도 그렇게 쓰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으니. 아니, 걍 사투리인가??
그런데, "~면"을 넣어 단순 인과관계를 나타내야 할 부분에 개인의 강한 의지가 들어가는 표현인 "~거든"을 무분별하게 넣으면 글이 쉬 읽혀지지가 않는 매우 어색한 표현이 될 수밖에.
그래서 바람이 불면 서쪽으로 가야 한다.
하여, 바람이 불거든 서쪽으로 가야 하거늘.
이런 식이다 ㄷㄷ
도저히 더 못읽어주겠다. 내 취향에는 매우 안 맞는 걸로. 109화까지만 읽고 빠른 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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