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마도사 1~15 (디앤씨미디어/구글북스, 2014)
- 강찬 지음
- "세상을 바꿀 새로운 마나 순환 이론을 완성한 마법사 카셀.
그러나 천재였기에, 그는 기득권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해야만 했다.
기득권자들의 음모로 연구 결과를 빼앗기고 죽음이 찾아왔을 때 비로소 찾은 깨달음.
스스로 삶을 쟁취하여 반로환동한 마법사 카셀과 역사에서 지워진 전설의 기간트 시저의 재림으로 새로운 신화가 시작된다!"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카셀, 기간트, 에인션트 기간트 시저, 타이탄, 데이모스, 대현자 알케라스, 드래고니안, 신 카르베니아 제국, 길가메시, 마신 아크데우스, 리즈, 오필리아 등 기타 존재감 없는 주변 여인들
- 한 줄로 요약하면 6서클 마법사의 환골탈태 성장기? 좀 길게 요약하자면... 동양(쥬신)의 초인 대모수의 안배(?)로 기연을 얻어 급성장을 하게 된 주인공이 결국 신적인 능력을 얻어 타이탄, 마족, 마신마저 제끼고(?) 먼치킨 그 자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묵향 2부 판타지편에 등장하는 타이탄 청기사가 변형되어 이 작품에서는 주요 소재 및 배경으로 사용되고 거기에다 중세 마법 판타지 세계와 동양 무협 세계를 동대륙 서대륙으로 단순화시켜 동시 등장시켰는데... 그런 의미에서 동서 퓨전 판타지라 부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참신하지는 않고, 너무 스트레오타입에 갇혀서 좀 식상하달까? 하지만 나름 그럴 듯하게 이야기를 잘 꾸며내긴 했다.
- 마법에 동양 무공에 신화시대 타이탄에 마계 마족들에... 너무 이것저것 짬뽕으로 많이 나오고 설정도 들쭉날쭉 치밀하지 않은데다 이야기 구성도 듬성듬성 틈이 많아 맛없는 간식을 억지로 먹는 듯한 느낌도 중간중간 많이 들었다. 꽉 짜인 긴박감이 있다든가 탁월한 재미가 있다고는 죽어도 말하지 못할 작품. 주인공의 성장도 그럴 듯하지 않고 너무 좀 기연이나 우연히 갑자기 이루어지는 게 대부분이라 개연성도 많이 떨어지고(그럴거면 처음부터 아예 먼치킨으로 나오든가... 그랬으면 재미라도 있었을 듯) 주변인물들도 과도하게 평면적으로만 나와서 썩 재미있는 스토리가 되지 못했다.
-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서술 방식이라든가 문장 구성도 상당히 어설퍼서 뭐랄까, 중고등학생이 취미삼아 써본 글인가?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 나름 끝까지 완결을 찍기는 했지만 회수하지 않은 떡밥들도 찜찜하게 많고 썩 재미있지도 않아서... 누구에게도 추천하긴 어려운 작품. 별점 2/5.
'독후감·독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02-01: 표국 손녀가 무공을 숨김(손절) (1) | 2025.02.01 |
---|---|
2024-10-27: 재수사 (3) | 2024.10.27 |
2024-10-12: -99레벨 대마법사(손절) (3) | 2024.10.13 |
2024-08-15: 도취된 권력, 타락한 정의: 대한민국 검찰을 고발하다 (0) | 2024.08.15 |
2024-07-23: 1살부터 의사 생활 1 ~ 10(완결) (1) | 2024.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