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23권 - 스카이북 (2007.12)

 

- 전동조 지음

 

- "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스카이미디어 책소개글)

 


- 목차

 

23권 「급변하는 전장(戰場)」 

꽃보직 남경 분타주 
찬황흑풍단의 흔적 
호시절은 가고 
의문의 실종 사건 
내 노예가 될래? 
동상이몽 동업자 
여기가 개방 분타야? 마교 분타야? 
악비 대장군의 행방, 그리고 혈전 
아아! 화산파여 
남경 탈출 
여우와 너구리 
죽어도 우겨야 할 일 
또 다른 변수 
복수를 하고 싶은가? 
만통음제의 실종 
드러나는 진실 
사방에는 박쥐들이 득실거린다네 
죽여야 할 아군 
섭평의 승부수

 


- 늘 그렇듯이 이 작가는 아주 흥미진진하게 책을 잘 쓴다. 적당히 긴장감도 줄 줄 알고 흥미가 무엇인지도 안다. 묵향답게 아무 거리낌없이 사건을 마구 저지르고 다니면서 개방을 휘젓고 무림맹 인물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점은 한결같다. 가물가물 잊혀져가던 일본 지원 이야기도 나오고 아버지 드래곤 이야기도 한 대목 나온다. 그런데 그게 다다. 책 한 권 분량을 채우기엔 너무 부족한 콘텐츠. 이 점에서는 비뢰도의 작가와 똑같다. 책 읽는 독자의 주머니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 역시나 불만스러운 점은, 왜 역사를 건드리느냐는 것이다. 흑살마제 장인걸은 왜 생뚱맞게 금나라에 가 대장군이 되어 있는지, 그리고 역사 속의 실존인물 악비 대장군은 왜 괜히 출현시켰다가 죽이는지... 그 이야기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실제 역사 속에서 존재했던 남송-금 두 나라간의 전쟁 이야기는 쉽게 소화해내기 어려운 소재인데, 용케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페이스를 잃지않고 쓰고는 있다. 그런데 아슬아슬하다. 그냥 신무협, 신판타지로 죽~ 갔으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을 것을. 쯧쯔...

 


- 아래는 이 책을 읽은 다른 독자의 평인데,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라 퍼왔다.

 

"22권이 폭풍전야인데 23권에서 폭풍이 안불어!! 24권도 안불거같아

 

1. 현경되겠다던 수라도제는 나오도 않고

2. 괴이지 학자찾던 패력검제도 안나오고

3. 장인걸은 뭐하고 있는지 나오지도 않고

4. 테무친은 그냥 놀고 있는 건가요? 왜 안나오죠?

5.그리고 현천검제는 치매라도 걸린겁니까??  자기 제자 무림맹에 보낸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다니 그것도 수!!!제자라는 놈을... 

6.묵향은 이제 바로 앞 사람이 전음 보내도 알아채지도 못하고...

7. 십만대산에서 출발한 소연이는 갈때는 일주일만에 가서 책이 2권이 넘어가는 동안에도 양양성에 도착을 안해;;;;;;

 

결국 23권에서 악비가 죽었음만 알면 24권 읽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음.!!"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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