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검전기 1~17권 - 북박스 (2002.03 ~ 2005.03)
- 방수윤 지음
- "퓨전 판타지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방수윤 회심의 역작!
유연하고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와 치밀하면서도 선명한 설정, 등장인물의 뛰어난 개성화, 무협과 판타지를 아우르는 능수능란한 필력 퓨전의 또 하나의 명작이 시작된다.
제국의 부활이라는 사명을 짊어지고 탈출한 세빌. 무림으로 떨어지다!
불운의 황자, 카이젠 대제국의 세빌로이 쿠로발 이안 그의 운명을 지배하는 것은 드래곤 하트였다.
이계 무림으로 추락한 세빌은 마교의 용일로 거듭나고 라데니크의 반지를 찾아 레드 드래곤 중원에 나타나다.
...
성력 1219년 카이젠 제국의 29대 황제 세빌로이 쿠로발 이안.
그가 중원에서 돌아왔다.
가짜 황제들이 판을 치고, 백성들이 피 흘리는 어지러운 시절, 드래곤들이 암중 조종하는 제후들의 춘추전국시대. 그 한가운데서 후 카이젠 제국의 성립을 만천하에 공표하노라!
퓨전 판타지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방수윤의 회심의 역작
<용검전기> 무림 편을 읽은 독자들은 그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작가 방수윤의 진면목은 <용검전기> 판타지 편을 읽는 순간 진정으로 드러난다!" (모닝365 책소개글)
- 예의 무협+판타지 짬뽕 소설이다. 그런데 이번 것은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드래곤이 날아다니고, 가공할 먼치킨류의 무공으로 도배되어 있는 것도 그 이유이긴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치밀한 두뇌싸움으로 전쟁과 전투를 그린 보기 드문 소설이다. 삼국지의 내용을 상당히 많이 차용했다는 느낌이 드는데, 특히 판타지편으로 넘어와서 제국을 세우는 과정이 그러했다. 읍참마속... 계략... 전술 등등.
- 판타지편 삼국지를 보는 기분이었다. 살짝 표절 의혹도 들긴 했지만, 뭐 삼국지 표절 의혹 작품이 하나 둘이랴. 재미있으면 됐지.
- 정통 무협지 같은 것들을 보면 말로 비무하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정통 무협식 스토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랄까? 고수들의 세계에서는 그런 식으로도 충분히 비무가 가능하다니 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일인 듯...
나는 판타지 장르에서는 무엇보다도 전체적인 구성이 탄탄하고, 세부적으로는 박진감 넘치는, 책장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박한 흐름을 좋아한다. 이 책은 표절, 차용 등등 많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그런 점들 때문에 별 네 개 ~ 네 개 반은 충분히 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다. 판타지는 무엇보다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관점이니까.
- 간만에 참 유쾌하게 읽은 장편 소설이었다. 그것도 완결된. (아... 완결 판타지를 보는 게 대체 얼마 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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