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1~3 - 청어람 (2009.09)

- 임준욱 지음

- "왕의 귀환!! 장르소설계의 거장 임준욱, 그가 돌아왔다!

딸을 잃은 아버지의 분노는 뜨겁다!
차디찬 심장으로 복수의 길을 걷는 한 남자.
그의 앞을 막을 자가 누구냐!

그의 이름은 임화평(林和平)이다.
이름처럼 살기를 소망했고 그렇게 살아왔다. 
그를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조용히 살게 놔두었어야 했다. 

“너희들 실수한 거야. 
내 세상의 중심, 
내 평안의 근거를 깨뜨린 거다. 
세상 전부와도 바꿀 수 없는…….
알게 해주마, 너희들이 누구를 건드린 건지.”

그의 고독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오, 바라타족의 아들이여. 언제든지 정의가 무너지고 정의가 아닌 것이 판을 치는 때가 되면 나는 곧 나 자신을 나타내느니라. 
올바른 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악한 자를 멸하기 위하여, 그리하여 정의를 다시 세우기 위하여, 나는 시대에서 시대로 태어난다. 
〈바가바드기타 중에서〉" (책 소개글)

- 임준욱 작가 작품 중에서는 처음 보는 현대물, 그것도 500년 전 무협의 인물이 현대에 환생하여 여러 사건을 겪고 처절한 복수를 하는 불교관적 세계관 기반의 복수무정 스토리다.

- 주요 등장인물/배경: 임화평, 임초영, 명천, 광목당, 법륜공(파룬궁), 장기밀매, 회천살문, 서문세가, 매튜 세이건

- 무협 소설을 보다가 눈물 콧물 줄줄 흘려본 건 아마 난생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해변에서 아내와의 이별 장면이 특히... 뭐 이런... 무협 소설이 이래도 되는거냐!

- 피스 포레스트, 와이드 아이즈, 브라이트 스카이, 웨스트 게이트... ㅋㅋ 영어 작명 센스가 참.

- 작가의 작품을 여러 편 연달아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주인공은 늘 따뜻한 인간미를 기본 장착하고 측은지심을 발휘하여 살인에 대한 부담감 등 인간적인 고민을 하면서도 결국 거의 일인지하 만인지상급의 초극고수가 된다. 단, 절대로 1등 고수가 된 적은 없다. 늘 2등이거나 3등 정도? 그리고 반대편 악당들은 대부분 평면적인 인물, 즉 악당 그 자체인 캐릭터들로 나온다. 단, 악당 우두머리에 한해서는 역시 조금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물로 묘사하기도 한다. 악당이되 악당이 아닌... 초월자적인 인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초능력자들이 등장한다. SF 스러운 판타지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다. 이것도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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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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