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만에 귀환한 플레이어 - 구글 북스(전30권, 2021.01)

- 나비계곡 지음

- "각종 게이트에서 몬스터가 쏟아지던 격변의 날, 강우는 검은게이트로 빨려가 지옥으로 떨어진다. 오로지 살고싶다는 갈망과 포식의 권능 하나로 일천지옥부터 구천지옥까지 수십만의 악마를 잡아먹고 일천대공마저 무릎꿇려 지옥의 마왕이 된다. 무려 1만년간 지옥에서 살았으나 황폐하고 먹을것도 오락거리도, 여자도 없는 지옥에 지긋지긋함을 느끼고 지구로 넘어가기로 마음 먹는다. 만년만에 돌아온 지구는 몬스터와 플레이어로 엉망이 되어있었고 강우는 지구를 수호하는 가이아 시스템에 의해 대부분의 능력을 봉인당했는데."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배경: 오강우, 한설아, 리리스, 차연주, 구천지옥, 발록, 김시훈, 시스템, 율법, 태초의 거인

- 요즘 양판소(?)급 회귀/귀환물의 특징을 이제 좀 알겠다. 무분별한 줄바꿈과 마침표 남발을 이용한 분량 늘리기에 진심이고, 별 내용도 없는 글을 장황하게 자꾸 반복 묘사하며,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닌 것처럼, 주인공은 따로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설정에, 신적 존재들의 게임 관찰/후원 모드(?) 차용까지.

- 또 하나 특징이... 차원과 세계와 지구를 완전 동일 범주의 개념으로 혼용해서 쓰는데 이것 참, 어질어질하다.

- 장대한 전투. 뭔가 말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이런 식의 표현이 곳곳에 널려있다. 길이가 엄청 길고 거대한 전투? 또는 웅장하고 거대한 전투? 전투가 무슨 강이나 사막이나 건물 같은 건가? 굳이 이해해본다면 규모가 몹시 크고 오래 벌어지고 있는 전투를 표현할 적당한 용어가 없어 썼던 거라고 이해는 한다.

- 다 읽는데 1년은 족히 걸린 것 같다. 지루하고 집중도 잘 안되고 주인공은 인성파탄 중2병 수준이라 공간도 몰입도 안됐다. 그래도 결국 돌고돌아 완결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한 점은 높이 산다.

- 별점 2 / 5.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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