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인물과 사상 2002년 8월호 - 인물과 사상사 (2002-08) (읽음: 2002-07-31 10:29:41 AM)

- 이번에는 8월이 되기 전에 다 읽고야 말았다! ㅜㅜ 

- 여전히 강준만 교수의 진중권 훈계하기(이건 '죽이기'로 봐서는 안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일부 성급한 사람들은 죽여야 한다고 소리치는데, 그건 아니다!)는 계속 되고... 진중권은 치고 빠지기의 약삭빠른-이상한-행보를 계속하고... 난, 솔직히 진중권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의문이다. 진중권도 꽤나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 추미애 의원 인터뷰도 괜찮았다. 이리저리 한국사회도 서서히 쓸만한, 개혁적인 성향의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나름대로는 희망을 가져볼 만한 것 같다. 

- 아직은 노무현에 대한 희망을 접을 때가 아닌 것 같다. 확실히. 그게 다른 많은 책들을 팽개치고 서둘러 8월호를 집어든 이유이기도 했지만. 조중동의 이데올로기 공세, 여론 조작은 가히 혀를 내두를 만 하다. 노무현을 이렇게 단기간에 궁지로 몰아버릴 수 있다니... 

- 역시 가슴에 와 닿았던 구절 몇 개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 매료되어 열정을 뿜어내게 했던 동인은 우리가 너무나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희망을 갖고 그것을 이루어 내려는 열정이다. 이것이 빠져 있는 지방선거에 국민들이 무관심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하지만 투표율 하락으로 가장 이득을 본 자들은 바로 도태되어야 할, 그래서 선거에서 떨어져야 할 구시대 정치인들이다. 기대와 희망은 고사하고 환멸을 준다고 정치판에 무관심하고,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국가 또는 지방행정에 대한 평가와 심판을 포기하겠다는 뜻이다. 심판이 없으면 정책집행을 하는 자들은 책임을 느끼지 못한다. 당연히 정책 집행의 기준은 공의가 아닌 자의적인 것이 되어 결국 무관심했던 구성원들에게 해를 입히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지금 우리의 지방선거는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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