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안티조선 - 시와사회 (2002-05) (읽음: 2002-08-22 09:16:10 PM)

- 김동민의 언론시평
 

- "조선일보는 마지막 남은 특권세력이자 성역이다! 
마지막 남은 특권세력을 실질적 법치주의의 지배 아래 놓이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작업이다. 

인터넷망의 전국적 확충과 네티즌 인구의 급증, 인터넷 미디어의 성장은 매체환경을 완전히 뒤바꾸기에 충분했다. 2000년 2월 22일 창간된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는 150만 독자를 확보한 가운데 매체영향력 순위 8위에 올랐다. 이후 다양한 인터넷 매체와 토론 사이트들이 등장하여 네티즌들을 끌어들였다. 언론권력이 수직적 일방향적으로 왜곡된 메시지를 내려 보내던 사회 커뮤니케이션 구조가 수평적 쌍방향적으로 바뀌었고, 상호간의 의사소통기회를 거의 가질 수 없었던 소위 수용자들이 상호 소통하는 가운데 왜곡된 메시지를 걸러내면서 정치적 의견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제 여론은 더 이상 언론권력이 조작해내는 것이 아니라 밑으로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되게 되었다. 그러나 언론권력이 아주 몰락한 것은 아니다. 아직도 무시 못 할 파워를 가지고 있다. 본격적인 싸움은 지금부터다. 저들이 사력을 다해 최후의 저항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워 이겨야 한다. 그것은 동서와 남북으로 갈리고 전쟁의 위협에 시달리는 나라와 민족을 구하는 일이다. 

사실과 진실을 무시하고 이데올로기와 주관적 해석을 숭상하는 몰상식한 언론, 안티조선은 이런 사이비 언론을 향해 날리는 상식적 시민들의 반격이다. 반칙과 변절, 야합과 부패가 판치는 몰상식한 정치, 노무현 바람은 이런 낡은 정치를 뒤집어 엎으려는 상식적 유권자들의 반란이다. 몰상식은 몰상식끼리, 상식은 상식끼리 통하는 법, 김동민 교수는 몰상식한 언론과 몰상식한 정치가 손잡는 바로 그 지점을 감시하고 타격한다. 상식의 승리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다. 
- 유시민(시사평론가) 

김동민 교수는 언론의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불을 붙인 사람이다. 즐겨 말하듯 '언론민주화의 성지'인 전라북도에서 구상한 '안티조선'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왜곡된 언론이 '사실'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도록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골리앗과의 싸움에 나선 다윗의 모습이 바로 김동민이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김 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이 한국의 언론자유를 한 단계 높이는 일임을 또한 잘 알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밝힌 '언론의 진실'이 이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졌다. 너무나 기쁜 일이다. 
- 송기도(전북대 정외과 교수. 전북 민언련 공동대표) 

2002년 5월 2주 주간 베스트셀러 정치/사회 6위 
2002년 5월 1주 주간 베스트셀러 정치/사회 9위 
2002년 5월 0주 주간 베스트셀러 정치/사회 10위" (북토피아 책소개글)


- 김동민 교수가 오마이뉴스에 지난 몇 년간 올린 글을 모은 책이다. 강준만 교수의 글과 비교해 특별히 별다른 관점은 없는 듯 하다. 다만 한가지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는데, 김 교수는 [중앙]에 대해 상당히 관대해 보인다. 중앙일보가 물갈이를 하고 올들어 변화의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 그것이다. '조한동'이라... '조중동'에서 '중'을 빼고 '한'을 넣어야 한단다. 사실 그렇긴 하다. 중앙일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극우반동의 정도로 보아 조선-한나라당-동아의 순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 엄청나게 두꺼운 양에 비해 책 내용은 솔직히 "그렇지!" 할 정도로 신선하다거나 깨달음을 주는 내용이었다거나 카타르시스를 주는 것들은 없었다. 그래서 좀 따분했다. 그러나 이만큼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강준만 교수 외에 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나로서는 소득이 크다. 아군이 많아지는 느낌이랄까.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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