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 (원제: Mind Bend) - 열림원 (1995-09) (읽음: 2004-06-19 10:36:22 AM)
 
- 로빈 쿡 지음, 박 민 옮김
 
- "임상실험의 끔찍한 실상약품에 무관심한 의사들과 그들을 이용해 의도적인 낙태수술을 감행, 이윤을 추구하는 데 혈안이 된 대규모 제약회사의 비윤리성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인간의 탐욕 그 자체만큼이나 역사가 깊은 부패, 지옥에서나 볼 수 있을 만한 잔인함, 그리고 생명의 보전이라는 목적이 왜곡된 수단에 의해 오도되는 끔찍한 복마전의 난맥상이 그의 눈앞에 드러난다. 아담의 처절한 여정 말미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혈투가 기다리고 있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그의 결전의 승패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목숨, 그리고 의학인의 도덕성의 존폐여부가 달려 있다. 어두운 비밀이 숨겨져 있는 병원 복도로부터 호화유람선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숨막히는 추격전을 비롯하여 마법적인 현대과학이 만들어내는 끔찍한 장면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저항할 수 없는 긴장감의 그물 속에 사로잡히게 한 채 책장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북토피아 책소개글)
 

- 의학소설이다. 태아를 이용하여 약품을 제조하는 제약회사의 음모를 본의 아니게(!) 파헤치게 되는 의대생 주인공 아담 숀버그의 이야기이다. 아내 제니퍼가 임신했는데 병원에서 의심스런 이유를 들어 자꾸 낙태를 시키도록 유도한다. 그것도 아주 친절하고 자상하게 - 병원스럽지 않게. 그래서 뭔가 의구심을 품은 남편 아담이 설득하기 힘든 곤혹스런 입장에서도 그 이유를 파헤치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활약을 한다. 뭐 대충 이런 얘기다.
 
- 아주 흥미진진하다. 한번 잡으면 순식간에 절반은 무난하게 읽어진다. 그다지 전문적이지도 않고(어렵지 않고) 긴장을 늦추게 하지도 않는다. 안타까운 점은, 그냥 좀 허구에 머물러버렸다는 점이다. 신랄하게 사회를 비판하거나 뭔가를 고발하려는 의도는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 것도 없다, 알맹이가. 말을 하다 만 느낌.
 
- 그냥 재미있게 읽었다... 라는 느낌 만을 전해줄 뿐인, 그냥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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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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