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령을 구입하다

어느덧 8갑자 3성이 됐는데...

아무리 시전을 둘러봐도 뭔가 내 캐릭터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줄 만한 그런... 도저히 마음에 드는 장비가 없다. 조금 괜찮다 싶으면 수억 대의 가격을 호가하니 그거 사느니 차라리 돈 모았다가 다른 일에 쓰는게 낫겠다 싶다.

 

그래서!!

전장에 쌓인 돈 중 일부를 꺼내서 [백호령]을 샀다. 1억 3천만냥... 가격이 꽤 올랐다. 예전엔 8천에서 9천 정도면 샀는데... 조만간 또 떨어질테지만 기다렸다 사기 뭣해서 그냥 샀다. 뭐 어떠랴, 열심히 벌어서 본전 뽑으면 되는데.

 

백호령을 사면 주는 행운부 3장과 16500원 선물 캐쉬. 기존에 있던 5500원 선물 캐쉬와 합치니 22000원이 되어 [행운부 묶음] 2개를 더 살 수 있었다. 합이 [행운부] 9개. 이걸 죄다 현재 시세인 1600만냥에 내놓으니 이틀만에 다 팔린다. 그래서 들어온 게임 머니가 1600 x 9 = 1억 4400만냥. 뭐, 기존에 있던 5500원 아이템으로 사서 보탠 것이긴 해도 어쨌든 백호령 산 돈 이상으로 남겨 먹었다. 아... 난 역시 장사 체질인가. -_-

 

백호령 구입 기념으로 다시 캐릭터의 현 상태 분석을 해봤다.

 

심심풀이 삼아 키운 다른 캐릭터로 획득한 [강신주](힘 +6, 민첩 +6, 지력 +6)까지 복용시켰더니 기본 상태치가 아래 그림과 같이 나왔다. 이거 계산을 어떻게 해봐야 할 지 원...

 

 

[일공]

강신주: 힘 6 = 일공 +6.

2레벨업: 일공 +1.

따라서 기존 245 + 7 = 252.

백호령 효과 일공 3%: 252 * 1.03 = 259.

[일방]

강신주: 민첩 6 = 일방 +6.

2레벨업: 일방 +0.5.

따라서 기존 150 + 6 = 156.

백호령 효과 일방 4%: 156 * 1.04 = 162.

 

[무공]

지력 24 투자: 무공 +?(?).
강신주: 힘 6 = 무공 +6, 지력 6 = 무공 +?(?).

2레벨업: 무공 +1.

따라서 기존 1082 + ? + ? + 1 = 1187.

백호령 효과 무공 3%: 1187 * 1.03 = 1222.

 

[무방]
지력 24 투자: 무방 +48.
강신주: 민첩 6 = 무방 +6, 지력 6 = 무방 +12, 합 무방 +18.

2레벨업: 무방 +1.

따라서 기존 800 + 48 + 18 + 1 = 867.

백호령 효과 무방 4%: 867 * 1.04 = 901.

 

경험치 획득에 올인하기 위해서 기존 갑옷과 신발을 벗고 [별리 갑옷](추가 경험치 5%)과 [별리 장화](추가 경험치 5%)를 착용시킨 풀셋 착용 상태가 위 그림이다.

 

+5(대대대대대) [비호갑]과 +4(허허대대) [파천화]를 착용했던 원래 상태보다는 전체적인 방어력이 많이 내려갔지만 서창에서 사냥하는데는 그다지 지장이 없다. 방심하면 다이이긴 하지만. -_-

단, 서창의 특성상 혼란이 자주 걸려 무공을 못쓰는 것이 흠이라면 흠.

 

[별리셋]을 팔면 300만냥 이상은 받을 수 있으니 잘 계산해봐야겠다. 뭐가 이득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