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몬 1~5권 - 서울북스 (2006.10 ~ 2007.06)

 

- 김정률 지음

 

- "『소드 엠페러』『다크 메이지』『하프블러드』그리고 다크 메이지 2부 『데이몬』!
“한국 판타지 최고의 작가 김정률! 최고를 지키는 프로페셔널의 정점을 확인한다!”


『데이몬』은 한국 판타지 장르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김정률의 네 번째 작품이다. 또한 출간된 그 해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다크 메이지』의 2부이기도 하다.
무림 공동의 적으로 몰려 이계로 떠났던 그 남자. 그리고 오백 년 동안 드래곤 레어의 가디언으로 불행하게 살았던 그 남자. 그러나 그 많은 우여곡절을 넘어서 마왕이 된 그 남자. 그동안 수많은 독자들은 마계군주가 된 데이몬의 이후 이야기를 열렬하게 원해왔다. 
작가는 최고의 장인처럼 그 이야기를 오랫동안 묵히고 다듬어오다 독자들의 바람이 극에 달했을 때, 드디어 꺼내들었다. 그것이 바로 『데이몬』이다.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는 숨 가쁜 스토리텔링의 최정점에 서 있다는 작가 김정률. 그는 이번 작품으로 왜 그가 최고인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작가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데이몬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다시 울고 웃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분이 돌아오셨다! 『다크 메이지』신화를 재현할 마계군주 데이몬의 지상귀환!”

대마왕 나이델하르크의 힘을 빼앗아 마계군주가 된 데이몬. 그가 지상세계로 돌아온다.
그의 목표는 그를 이용하고, 그것도 모자라 무림공적으로 만들었던 사준환에 대한 복수. 그리고 자신을 구하고 마왕에게 죽어 불우한 환생을 거듭하고 있을 율리아나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강호에 도착한 데이몬은 자신의 힘의 원천인 암흑투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다가 살인을 할 수 없는 칠종단금술의 금제도 여전히 남아있다. 또한 데이몬이 떠나있는 동안 사준환은 잠마련이라는 무림 최대세력의 련주가 되어있다. 결국 데이몬은 처음 세웠던 복수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인터파크 책소개글)

 

- 다크 메이지와 하프 블러드를 본 후에 이 책을 읽는 것이 맞다, 순서상으로.

 

- 공동파의 검귀 냉유성, 사천 당문, 그리고 영호명... 마왕 데이몬이 중원으로 돌아와서 배교의 후신, 잠마련의 련주인 사준환을 꺾기 위해 진행하는 음모와 활약상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매우 재미있다. "역시!" 라는 말이 나올 법 하다.

 

- 그러나 좀 상투적이고 식상한 구조이기도 하다. 주인공이 원래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환경 조건 상 능력에 제한이 생기게 되고 어찌어찌하다 그 능력을 점점 되찾아 간다는, 그러면서 원하던 목적을 끝내 달성하게 된다는, 어찌 보면 김정률 특유의 뻔한 스토리다. 그렇지만 재미있는 건 어쩔 수 없다.

 

- 간만에 무대가 중원 무협으로 옮겨지고 공동파와 사천 당문이라는, 어찌 보면 조금은 정통 무협에서 조금 소외된 문파로 등장하는 문파들을 전면에 내세웠고, 같은 맥락에서 또 다른 주인공인 영호명(크로센 대제) 역시 하오문이라는 변두리 문파를 휘하에 거두어 들이면서 데이몬-영호명-사준환이라는 본격적인 3각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 이번에는 완결이 얼마나 걸릴까. 설마 묵향처럼 지지부진하게 질질 끌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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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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