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2: 달빛조각사 38, 39

달빛조각사 38, 39권 - 로크미디어(2012.10~2013.01)

- 남희성 지음

- "≪하이마≫, ≪태양왕≫의 작가 남희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2007년 신작!

NPC에게 아부하여 밥을 얻어먹는 처세술의 대가!

주야장천 수련에 몰두하는 억척의 지존!

돈을 벌겠다는 집념으로 뭉친 주인공 위드에게 

게임 속 세상은 모조리 돈으로 연결된다

그런 그가 험난한 퀘스트를 수행한 대가로 얻은 것은

전혀 돈 안 될 것 같은 ‘조각사’라는 직업이었으니…

그러나 위드 사전에 좌절이란 없다!

‘전설의 달빛 조각사’가 되어 떼돈을 벌기 위한 

위드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출판사 책소개글)

- 한참만에 나온 책이라 이전에 읽었던 내용을 다 까먹었다. 이런 저질 기억력 같으니라구... 그래서 다시 이전 권부터 읽었다. 제길. 계속 이런 식이면 곤란한데...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위드, 혼돈의 드래곤 아우솔레토, 엠비뉴 대신전, 서윤. 끝

- 책 두 권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이 몇 명 안된다. 스토리도 엄청 간결하다. 엠비뉴 대신전과 드래곤을 처단하고 조각술 최후의 비기 퀘스트 완료. 솔직히 이게 책 두 권 분량이나 될 만한 내용인지 다 읽고 난 지금도 의아하다. 물론 재미가 없었다는 뜻은 아님. 다만 이번 두 권은 이전에 비해 무척이나 호흡이 늘어지고 중간중간 군더더기가 많아 지루했던 부분이 많았음. 궁금해했을 독자도 물론 있었겠지만 별로 스토리 흐름상 필요없는 주변 인물들 얘기가 자주 등장해서... 이 작가도 슬슬 책 권 수 늘리기 신공에 도전중인건가...

- 꼭 이런 건 아니더라도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한, 이미 만들어져 있는 캐릭터나 아이템을 선택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제작 가능한, 즉 무한 창조성이 보장되는 게임 같은 거 하나쯤 나올 법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