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스 1 ~ 10권 - 파피루스(2004.02 ~ 2004.12)

 

- 유희윤(초) 지음

 

- "제로니스 폰 라이오네.

내가 누구인줄 알아? 내 이름을 잊지 말라구!

달이 두 개 뜨는 세계, 벨키아드.

위대한 삶이 다시 시작되었다.

새로운 조국, 아이렌시아를 향한 검은 그림자….

제로니스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절대검성 백리천의 사신무를 익힌 제로니스.

왕립 아카데미의 스타가 되다.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

제로니스는 왜 이 곳에 있어야만 했는가!

한 남자의 두∼번 사는 이야기.

한 번 죽지 두 번 죽지는 않는다!!

제로니스에 나오는 인물들이 비록 평범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우정, 사랑, 정의, 추억 등의 이야기

로부터 정치, 모략, 서러움, 질투, 위선 등의 이야기까지 많은

것들을 이 이야기 속에 담았습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때론 주인공이 되어, 때

론 주인공 주위의 친구들이 되어 또 다른 세상 속의 우리네

삶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 책 소개글)

 


- 10권씩이나 되는 책을 내면서도 이렇게 글이 거의 발전이 없는 작가는 보다보다 처음 봤다. 문법에도 전혀 맞지 않고 무슨 말인지도 이해하기 힘든 비문(非文)에, 앞뒤 연결이 안되는 이상한 문장에, 주어 목적어가 바뀐 희한한 문장에, 숱한 오타에... 솔직히 읽는 내내 짜증이 많이 났다. 그럼에도 도중에 집어던지지 않고 끝까지 본 것은 아쉬워서도, 주인공에 애착을 느껴서도, 그런 것을 넘어설 만큼 썩 재미있어서도 아니었다. 그럼 왜? 곰곰 생각해보니 뭐랄까... 이 작품을 고르기까지의 그 길었던 선택의 시간과 이제껏 읽은 것이 아까워서?

 

- 사실, 읽다 말고 집어던질 만큼 내용이 그리 많이 조악한 것은 아니었다. 진부하긴 해도 나름 스토리나 구성도 괜찮았고 등장인물들의 적절한 배치라든가 역할, 성격 등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글솜씨가 딸리다보니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감칠맛나게 쓰지 못했을 뿐. 그래서 긴박감을 줘야 할 "현재"의 전투신이 무슨 잘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회상신처럼 묘사된다든가, 몹시 어설프고 어색하기만한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라든가, 전혀 현실성 없고 실감도 나지 않는 오그라드는 대사라든가, 생뚱맞은 한국 대중가요라든가... 그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을 뿐.

 

- 주요 등장인물/국가: 제로(니)스 카이 폰 라이오네, 아리네스, 아칸, 셀피아, 다리안, 에젤, 마인, 라이오네, 아이렌(시아), 루카스 제국


소드마스터 위에는 소드그랜저가 있었다. 김정률은 소드엠퍼러라더니 소드그랜저라... 좀 있으면 소드갓(God)도 나올 기세. 킁. 제대로 된 독후감이나 줄거리가 알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이 쓴 블로그 글을 검색해서 참조하는 것이 나을 듯. 솔직히 난 그럴 마음이 안 난다. 굳이 내용에 대해 써보라면...


- 한줄 평: 이제 겨우 고딩에 입학할 나이인 17살짜리 애들이 세계를 뒤집어 엎고 날아다닌다. 퐝당... 끝.

 

- 작품성, 재미, 뭐 이런 것들을 다 떠나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으로 먹기에도 약 40%는 부족한, 낙제만 간신히 면한 60점 수준의 작품이라 평가하면서 끝맺는다. 킁! 이 작가의 이름을 잘 기억해뒀다가 다른 작품으로라도 다시 보고 싶진 않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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