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행주산성 원조국수집에 들렀다.
예전에는 가양대교로 넘어갔었는데 이번엔 가양대교 대신 행주대교로 넘어가 보기로 했다.
원조국수집까지 거의 20km.
돌아오는 길은 예전처럼 가양대교로... 약 15km. 행주대교 길이 5km 정도 더 길다.
가양대교 근처 자전거길이 매우 긴 직선코스라서 속도가 잘 나온다.
내 자전거로도 시속 25~26은 거뜬하게 나왔다.
그리고 국수!
이번에는 앞쪽 홀 말고 뒤쪽 방으로 가봤다(양쪽으로 나눠진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토요일 점심 때라 그런지 진짜 사람 많았는데 키오스크로 주문&결제를 할 수 있게 바뀐 덕분인지(?)
긴 줄이 금방금방 줄어들어서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대기표를 들고 잠시 서 있으니 금방 자리가 나서 들어갔다.
사실 자리가 나자 마자 들어가는 길에 국수가 나왔고, 결국 사람보다 국수가 먼저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는 재밌는 풍경!
국수 양은 정말 많다! 거의 2~3인분 수준.
어차피 잔치국수류는 멸치국수+간장 다대기 맛으로 먹는 거라 그 맛이 그 맛이지만 내 입에는 잘 맞는 편.
양을 조금만 달라고 할까 하다 그냥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안 남기고 다 먹었다!
먹고 나서도 희한하게, 배가 많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읭??? 왜??? 내 배가 커진 것도 아닌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방화대교 아래 쉼터에서 배도 꺼트릴 겸 잠시 휴식.
기념으로 행주산성을 배경으로 자전거 둘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샷 하나 추가.
간만에 공기도 좋아 상쾌한 주말 자전거 여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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