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탄의 사수 - 카카오페이지(2017-2022, 총 2128화)

- 이수백 지음

- ""하 중사, 이 미친놈아, 또 만발인 거 알아?"

이제 말뚝 박을 일만 남은 명사수 부사관 하이하.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을 못 쓰게 되어 사회로 내쳐졌다.
그리고 혁명적인 VR게임[미들 어스]가 그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한다.
즉, [미들 어스]에서 획득한 돈은 곧 현실의 돈!
하지만 모처럼의 기회도 가장 성능이 낮은 캐릭터를 고르는 바람에 망했다!

"난 다르다. 이것이 내 마지막이야!"

흑색화약, 쇠구슬, 꽂을대… 진짜 '머스킷티어'가 무엇인지 보여주마!"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로페 대륙, 아흘로, 미들 어스, 어퍼 어스, 퓌비엘, 미니스, 샤즈라시안, 크라벤, 엘리자베스, 브라운, 브로우리스, 페르낭, 마왕의 조각, 푸른수염 레, 마나 중계탑, 공룡 토온, 사우어랜드, 라퓨타, 키메라 둥지 기브리드, 언데드의 도시 시티 페클로, 피로트-코크리, 시모 해위해, 하얀사신, 마왕 에얼쾨니히, 마탄의 악령 자미엘, 로트작/카즈토르, 하이하 - 블랙 베스, 블라우그룬, 람화연/화정, 루거 - 코발트 블루 파이톤, 키드 - 크림슨 게코즈, 삼총사, 알렉산더, 베일리푸스, 이지원, 2차 인마대전, 3차 인마대전, 미드나잇 서커스, 삐뜨르, 구옌/비예미, 별초, 화홍, 메탈드래곤, 컬러드래곤, 바하무트, 티아마트, 쿠즈쿠낙'쉬, 시노비구미, 치요, 드레이크, 보틀넥, 람롱, 기정(미스터 케이)

- 저격수, 총/머스킷티어라는 특이한 소재로 진행되는 판타지 소설이라 특이하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1000화 정도까지는.

- 그런데 이게... 갈수록 너무 길고 장황한 소설이 되어 가면서... 1200화 즈음부터 급 흥미가 떨어졌다. 한번에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불필요하게 몇번씩 다른 시점에서 돌려가며 반복하며, 조금씩 덧칠해가며 풀어가는 지루한 패턴... 그렇잖아도 이미 1000편 이상 보면서 작가 글쓰기 패턴 다 파악한 지 오래인데다, 이미 너무나도 길고 지루한 참인데 그런 식의 글쓰기는 더더욱 지겨움을 느끼게 만드는 못된 습성이랄 수밖에... 마무리를 못보고 도중하차할 뻔. 설마 사건 당시에는 일부만 언급했다가 나중에 나머지를 서서히 밝혀감으로써, 즉 추리소설처럼 숨은 진실을 밝힘으로써 독자들이 더 흥미를 느끼게 했다고 착각하는 건가... 1000편도 훨씬 더 지난 이 시점에? 설마...?

- 그래도 꾸준히 읽어나가고 있었는데, 1352화... 갑자기 이야기가 끝나버렸다, 마왕 처형과 함께. 1위 하이하. 그 뒤에도 많이 남았는데... 본편 끝, 외전 시작이란다.

- 외전 스토리 전개 형식은 본편과는 달리 꽤나 특이하고 기발했다. 메모리얼 던전이라... 이야기를 진행해나가는 형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거 지나간 이야기들을 새로운 각도에서 하나씩 하나씩 말 그대로 외전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점이 매우 재미있고 흥미롭다고나 할까? 나도 글을 쓰게 되면(? 대체 언제??) 한번 따라해 보고 싶은...

- 에필로그까지 마무리. 총 2128화. 정말 길고도 긴 소설이었다. 25화를 대략 실물책 1권 분량이라 치면 총 86권 정도 되는... 지금껏 본 소설 중에서는 역대급으로 긴 장편.

- 다른 판타지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총기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것도 있지만, 리자디아, 미야우, 팔레오 등 특색있는 종족들이 등장하여 그들만의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드래곤도 메탈드래곤 / 컬러드래곤으로 나뉘어져 있고 심지어 원시룡에, 오리엔탈 드래곤, 쥬얼 드래곤까지 엄청 확대/재분류한 점도 재미있었다.

- 러브크래프트의 코스믹 호러, 크툴루 신화를 가져다가 외전의 주요 스토리 라인으로 삼은 점은 좀 별로. 이 부분은 그닥 신선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았다. 내가 그쪽 스토리를 워낙 싫어하는 점 때문이기도 하겠지...

- 아무튼 거의 2년 가까이 걸려서 기어코 다 읽고야 만 나 자신에게도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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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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