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1~2 - 열린책들(2017.05, 구글북스)
- 베르나르베르베르 지음
- 전미연 옮김
-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3인류》 3부작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잠』 제1권. 1980년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둔 이 작품으로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형식을 빌려 과학적 연구 성과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잠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다.
28세의 의대생, 자크 클라인.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는 항해사로, 자크가 열한 살 때 항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자크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아들 자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역설수면이라고 불리는 수면의 다섯 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꿈 세계인 상상의 분홍 모래섬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역설수면 다음에 제6단계가 있다고 믿고 있던 카롤린은 콜럼버스 시대에 탐험가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지를 지도에 테라 인코그니타라고 표기했던 사실에 착안해 수면 6단계를 ‘미지의 잠’이라 이름 붙였다. 수면의 6단계를 찾기 위해 극비리에 수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비밀 실험을 하던 중 사고로 피실험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 날 그녀 역시 실종된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어느 날, 자크는 꿈속의 분홍 모래섬에서 20년 뒤의 48세 자크를 만나게 된다. 48세의 자크는 어머니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니 빨리 어머니를 구하러 가라고 권한다. 자크는 꿈속의 만남을 믿지 않고 무시하다가 두 번째로 같은 꿈을 꾼 뒤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머니 카롤린이 찾아갔던 '꿈의 민족'으로 알려진 세노이족을 찾아 나서는데….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그리고 12분의 1은 꿈을 꾸면서 보낸다. 무익하다고 오해를 받는 이 3분의 1의 시간에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어떨까? 저자는 이처럼 인간의 뇌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는 단계,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크는 어머니의 비밀 실험과 6단계 잠의 비밀을 풀고 어머니 카롤린을 구해 낼 수 있을까?"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자크 클라인, 카롤린, 파리, 말레이시아, 세노이족, 프랑키, 해몽현녀 샴바야, 노스피어, 샤를로트, 쥐스틴, 뫼비우스의 띠, 클라인의 병, 역설수면
-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타나토노트]와 스토리 라인/구조가 다소 겹치는 듯. 죽음과 잠의 차이 정도?
- 빌랑브뢰즈는 베르나르 소설마다 등장한다. 무슨 약방의 감초같다. 여기서는 말레이시아 대사관 문화 담당관으로 등장. ㅎ
- 직전에 읽은 소설 [죽음]과도 몇몇 장면과 소재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다시 찾아보려 하니 그게 뭐였는지 도저히 찾진 못하겠지만.
- 그러고보니 꿈을 꿔본 적이 얼마나 되던가... 어지간해서는 꿈이 기억나지 않는 나로서는 5단계 수면조차도 실제 가능한 얘기인지 사실 잘 믿기지 않는다. 그냥 작가 너님 상상력 짱! 이라 하고 싶다...
- 잠에 대한 많은 지식들... 참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봤다. 다음은 파피용을 사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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