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1~24 - 로크미디어 (2008.07~2010.10)

- 유성 지음

- "게임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게임을 시작하나 초반부터 꼬여 버렸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아크, 그의 집념 어린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김현우=아크, 글로벌액세스, 로코, 정의남, 샴바라, 소환수3(스켈레톤, 박쥐, 뱀 - 이름은 계속 진화하면서 바뀜), 레리어트, 시드, 이슈람

- 볼수록 달빛조각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반적인 스토리 진행이나 주인공의 의식 흐름, 사고 구조 등등이 쌍둥이인 양 유사해서 더 그런 듯. 같은 장르의 비슷한 소설인 [하룬]과는 다르게. 그런 의미에서는 아류 수준을 넘어 모방/표절이라고까지 할 정도. 어쨌든 독창성은 거의 없었다는 평가... 그런데 그렇다면 대체 어느 작품이 원조지? 먼저 쓴 작품이 원조겠지. 떱.(달빛조각사: 2007, 아크: 2008). 현실에서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게임에서 수전노 노가다를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는 설정은 정말 똑같았고(사실 이건 거의 모든 게임 판타지가 따르고 있는 설정인 듯. 왜 그럴까? 이거 따로 한번 연구해 볼 만한 주제일 듯...), 뇌파를 조정해서 게임 유저를 죽이거나 식물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설정은 소아온의 그것과 똑같았다. 흠...

- 주인공 아크가 거의 유일한 사건 해결자로, 위기 끝에 모든 사건을 번뜩이는 재치와 순발력으로 해결해낸다는 스토리 전개는 지겹지도 않은지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데, 사실 독자로서는 중반쯤부터는 많이 지겨웠다. 너무 판에 박힌 반복이라. 주인공 1인 독주체제. 주인공은 못하는게 없고 모르는게 없다. 이미 설정 자체에서부터 먼치킨 아닌 먼치킨인 셈. 그래도 레벨이라는 게 있어 서서히 성장하는 모습은 있는데, 그거라도 없었으면 정말 재미없는 내용이 될 뻔.

- 현실에서 심한 사고를 겪고 죽음과 장애에서 서서히 벗어나 재활을 시작하는 어머니에 대한 주인공의 깊은 사랑이랄까, 그런 부분은 간혹 뭉클할 정도로 절절하게 잘 썼다. 마치 실제 작가가 직접 겪고 있는 일을 쓴 듯이.

- 참 재미있었다. 끝. (나의 별점: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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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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