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검전 리마스터 + 3부 - 카카오페이지 (3부: 340~530편, 2019.09~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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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최현우

- 지난 2부 불완전 뜬금 종결 이후... 3부가 10여년 만에 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3부만 볼까 다시 처음부터 볼까 고민하다가 리마스터라는 얘기에 혹해 굳이 수만 원이 넘는 돈을 다시 결제해가며 카카오페이지에서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예전에 썼던 블로그 글 읽어보니 2부인 창룡검전은 5권까지만 보고 6권을 안봤기도 하고.

-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은 지금 기분은...... 아주 오래 묵은 체증이 내려간 기분? 똥꼬에 눌어붙은 된똥 물티슈로 깨끗이 싹 닦은 기분? ㅎㅎㅎ 뭐 암튼... 혹시나 다른 독자들은... 이미 2부까지 다 봤고 기억이 선명하다면 굳이 처음부터 다시 볼 필요 없이 3부만 결제 + 틈틈이 기다무로 읽으면서 1, 2부 리마스터 버전의 새로 수정된 내용은 매 편마다 빼곡히 적혀있는 독자들 댓글로 대략 파악하고 넘어가는 것이 최선일 듯. 굳이 결제해가면서 다시 수정된 내용을 찾아 읽을 필요는 1도 없다. 나야 기억도 가물가물 10여년 이상 기다려온, 고대하고 고대하던 작품이라 처음 본다는 기분으로 모조리 다 결제해서 읽었지만...

- 리마스터 버전도 나름 디테일이 살아있고 과거 설정 오류 및 부족했던 설명도 많이 보충하는 등 무시하기 힘든 장점과 매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뜬금없이 끼어든 "낙향문사전"이라는 제3의 작품과 끼워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설정을 손 본 느낌. 다른 작품은 다른 작품으로, 굳이 연결할 마음이 들었더라도 아주 약한 고리(칼이라든가 가문이라든가)만 남겨놓고 끝냈어야 했는데... 손빈 패밀리인지 나발인지 말이다... 물론 본편에서는 상세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해도. 본편 이야기가 본편에서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면 그 후에 쓴 외전도 외전이 아니라 본편의 연장이라 봐야 하는 건데, 이 무슨 PPL? 끼워팔기 하자는 것도 아니고, 혹시나 한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수준을 넘어 ㅆㅂ 내가 그거 보나봐라 하는 수준의 반감마저 들게 만들 정도면 볼 장 다 본 거라고 할 수밖에. 주인공 운현의 성격도 너무 많이 바뀌었고... 후반부 갈수록 뭔가 어정쩡하게 급하게 마무리하려는 듯한 느낌이 강해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다른 양판소/양무소에 비하면 썩 괜찮은 소설. (산형 타지 설/산형 설)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운현, 창룡맹, 사일천/일은, 모용미, 북해일문, 대궁주, 일대상인, 암천무제, 검성/일성, 독선/객옹/일선, 독고랑, 무림맹, 태평맹, 영웅맹, 영호준, 당설련, 신승/일승, 와불

- 학사검전이 별점 5점 만점에 5점짜리였다면, 창룡검전은 3점, 이번 리마스터 및 3부는 2.5점이다. 3점 주기엔 아깝고 2점이라기엔 나름 훌륭한. (손빈 패밀리 설정 싹 빼고 다시 쓴다면 감히 4점 이상 줄 만 하다.)

- 그나저나 오래 보다 보니 카카오페이지는 영... 별로다. 책 읽다 보면 앞에 읽었던 내용 중 까먹었거나 문득 궁금해서 다시 찾아 볼 때가 많은데, 본문 검색도 안되고 책갈피 기능도 없는데다 죄다 이미지라 용량도 무시못할 만큼 크고 느려서 뭘 찾아보기가 어렵다. 최근 다른 작품을 보니 작고 가벼운 epub로 변경하는 추세인 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검색도 안되고 스크랩, 폰트 조절도 자유롭지 않은 등 영 덜떨어진 기분. 교보나 하다못해 구글북스 등 다른 서점들 반만 따라가지 좀.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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